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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부산/카페] 초량 1941

대한민국

by 두견이 2019. 8. 11. 22: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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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941년 지어진 적산가옥을 개조한 우유카페'
'주변과 어우러진 목가적인 전경이 방문 포인트'

요즘 인싸?들은 한 번 씩 다녀온다는 초량 1941.  엄밀히 말해 노포(老鋪)는 아니지만 카페 건물이 바로 1941년 지어진 적산가옥이다. 그래서 초량1941.

T.M.I : 적산가옥이란 일제강점기를 근처로 일본인이 지은 건물 또는 일본식 건물을 뜻한다. (왜'적'이 생'산'한 '가옥')

주차장이 없어보여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왔더니 꽤 넓은 주차장이 있다. 음료를 마시면 2시간 무료 OMG...


가게로 들어가면 왠지 종업원들이 '이랏샤이마세!!'(いらっしゃいませ!!)라고 외칠 것 같은 입구를 지나...


일본식 가옥 구조를 그대로 살린 내부가 보인다. 주판, 미닫이 창문 등 오래된 소품들이 레트로 감성을 물씬 자극한다.


맛있다고 소문난 그 우유를 시켰다. 개인적으론 맛있긴한데 막 엄청 맛있진 않은듯... 가격도 우유치곤 비싼 편이고...


다만 잔디와 초록지붕 그리고 녹음진 뒷산이 한데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은 정말 인상깊으니 우유값이 아깝진 않다.


'필요한 건 수용하고 활용한다.' 일본의 잔재가 힙한 카페로 거듭나듯이, 어쩌면 적산가옥을 재해석한 초량 1941의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한일관계를 풀어나갈 실마리가 될 수도 있진 않을지...

NONO JAPAN이 한창인 이때 일본풍 카페를 다녀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사족을 덧붙여 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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