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오스트리아/여행] 잘츠부르크 헬브룬 동물원(Zoo Hellbrunn)
오스트리아까지 와서 동물원을 간다면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. 하지만 이 곳은 조금 다르다. 일명 동물을 위한 동물원. 이 곳은 주변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려 동물 친화적으로 설계되었다. 관람객은 동물을 못 볼 수도 있다. 혹은 동물이 모습을 보일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. 동물이 주인이고 관람객은 손님인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. 동물원의 정문 조차 동물원 같지 않다. 정문을 들어서면 동물원 전체 지도가 있다. 그렇게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동물원은 아니다. 하지만, 뒷 산의 절벽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하여 동물원을 설계한 것이 이 곳의 매력이다. 저 멀리 곰이 보이는데 관람객과 어울리기 싫은지 가까이 다가오진 않았다.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여 동물들이 숨고 싶으면 숨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. 특..
오스트리아
2019. 11. 4. 03:48